이코노미 클래스는 항공기 여객 탑승 등급 가운데 가장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하는 기본 클래스로 1956년 IATA 결정을 통해 공식 등장했습니다. 이 용어는 선박교통 용어에서 비롯된 것이죠.
18세기 선박 교통에서 최하 등급이 아닌 다소 나은 등급의 클래스가 필요해서 등장한 것이 '투어리스트클래스 (Tourist Class)입니다. 하지만, 항공분야에서는 상황이 좀 달랐죠.
1940년대까지 별도 클래스 없이 운영되다가 팬암항공이 조금 저렴한 '투어리스트클래스 (Tourist Class)'의 운임을 선보였습니다.
1952년 IATA 결정으로 투어리스트클래스가 대서양 횡단 운임으로 자리잡았으나 운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더욱더 저렴한 운임이 요구되었습니다. 이에 등장한 것이 '이코노미 클래스'이죠.
말 그대로 경제적인 운임이라는 의미로 이코노미 용어가 사용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코노미클래스를 뜻하는 Y는 Economy의 마지막 문자를 땄습니다. 여기 재미있는 사실이 있죠.
만일 두 문자를 따서 E클래스라고 부르게 된다면 알파벳 순서로 볼 때 퍼스트 클래스(F)보다 앞서기 때문에 퍼스트클래스의 승객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마지막 문자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팬마에리칸항공이 그렇게 한 것만큼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클래스 구분방법을 이후 모든 항공사들이 뒤따라 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J클래스, M클래스는 할인 서비스의 차이점이 있다는 것뿐입니다.
이코노미클래스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 가격, 서비스 등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용하게 되는 건 저렴하면서도 여행을 떠날 때의 설렘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유럽부터 미국까지 길게는 10시간을 넘게 비행하며 도착했을 때의 그 설렘. 정말 기분 좋지 않나요?
비록 몸이 다소 불편하고 후회가 드실 수도 있지만,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니까요.
요즘은 이코노미 클래스도 많이 발달되어서 더욱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코노미 클래스의 유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좌석이니만큼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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